Jun 07

iPhone 새로운 제국이 되나?

다음주 화요일 새벽이면 3세대 iPhone에 대한 소식으로 전세계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곧이어 새로운 iPhone이 출시되면, 업계에 광풍이 불겠지요.

그 동안 경쟁사들은 iPhone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터치 기반 폰을 출시하고, AppStore도 구축하고 UX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다행히 iPhone은 비쌌고 여전히 사용자는 일반 Feature폰을 선호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iPhone은 저가 시장에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계속 성장하고 무선인터넷에 관심 없던 사용자도 twitte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모바일 웹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iPhone은 다른 제조사와 Operator들에게 다시 악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iPhone이 전체 handset 시장의 1%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Feature Phone에서 Smart Phone으로 시장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iPhone은 단일 모델로 PC시장 수준의 market share을 가져갈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조사에게 악몽인데, 특히 Smart Phone에 강했던 Nokia의 이익율이 급락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제조사 삼성, LG, Motorola에게도 다가올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Open Source로 무장한 경쟁사들

이제 iPhone을 주축으로 거대한 전선이 형성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마치 Microsoft가 PC 시장에서 제국의 되었던 것 처럼 Apple도 커다란 제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사, Operator는 뭘하고 있을까요?

PC 시장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MS의 오랜 지배도 오픈소스와 리눅스로 금이 가고 이제는 누구도 MS를 두려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시장 지배력이 떨어졌습니다.

Smart Phone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Nokia는 Symbian이라는  Smart Phone OS와  S60이라는 Mobile Platform이 있었지만, 2005년 이후 Maemo라는 Linux Platform에 투자를 왔고, 작년에 Trolltech을 인수하여 QT를 S60, Maemo에 적용하였습니다.

다른 제조사와 Operator도 LiMo Foundation을 설립하여 GNOME Mobile Platform을 기반으로 Open Source Mobile Platform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뿐만 아니라 SKT가 참여했고 Post 위피의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제 그 결실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우선  7월에 Maemo기반의 최초 Mobile Phone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 동안 MID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개발자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평판도 있었지만, 드디어 일반 사용자들의 위한 Handset으로, 출시를 앞 두고 있습니다.

LiMo 진영도 뜨겁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많은 Linux Phone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들의 강점은 대부분의 SW 스택이 Open Source로 구성되어, 커뮤니티와 수 많은 개발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미 개발된 많은 SW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발전되어 QT와 Clutter를 통해  iPhone 수준의 Graphic 능력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Nokia는  Intel과 협력을 통해 주요 주요 컴포넌트(Hildon, oFono)를 공동개발하여, 부족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과실은 두 회사 뿐만 아니라 전체 오픈소스 진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Linux Phone, 사용자의 환영을 받을까?

문제는 사용자입니다. 과연 사용자가 얼마나 리눅스 폰을 선호할까요? 리눅스/오픈소스는 사용자에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들은 좀 더 싸고 멋진 폰을 원할 뿐입니다. 물론 게임 처럼 재밌는 어플도 많이 있어야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제조사와 Operator의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단지 오픈소스의 과실을 따먹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의 기술적 혁신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양성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또한, 상품화를 통해 모난 부분을 다듬고 사용자 편리성을 높여야 하며, 개발 과정 공개를 통해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진정한 가치의 Linux Phone을 만들어야 합니다.

Open Source, 지원이 아닌 생존의 문제

이제 오픈소스는 지원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활용을 떠나 커뮤니티와 밀접하게 혁신하지 못하면 iPhone과의 경쟁은 더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7월 이후 Linux Phone의 반격을 조용히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GNOME Mobile Platform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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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이제 많은 가정에서 HDTV를 통해 고화질의 TV방송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HDTV를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기 위한 용도 뿐만 아니라 컨텐츠 서비스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를 짧막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TV제조사

우선 Sharp에서는 TV기반의 웹푸시 서비스인 AquosNet을 선보였습니다. 아직은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는 없지만, 웹 포털에서 다양한 정보를 가져와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AquosNet은 리눅스 기반의 브라우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LG전자에서도 2006년 TV와 PC를 결합한 인터넷 TV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TV만으로 인터넷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화질의 TV스크린을 PC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DTV에 인포링크라는 기능을 탑재하여 TV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뉴스, 일기예보, 증시 등 콘텐츠 정보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의 경우, 네이버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USA Today 컨텐츠를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나소닉은 이보다 더 앞선 인터넷 컨텐츠를 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AppleTV처럼 TV에서 YouTube동영상을 볼 수 있고 Picasa 사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TV

미국은 CableTV 플랫폼을 오픈화해 누구나 규격을 맞춘 디바이스를 만들면 쌍방향 CableTV 컨텐츠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규격이 바로 Tru2Way이며 이번 2008 CES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파나소닉이 Tue2Way를 지원하는 PVR를 출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 LG전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미디어 서버에 Tru2Way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STB뿐만 아니라 HDTV, PC, 휴대용 기기에 Tru2Way가 탑재될 전망이며, 다양한 케이블TV 컨텐츠와 함께 e-mail, 채팅, 쇼핑, IP Phone과 같은 부분적인 인터넷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Playstation3와 AppleTV

애플과 소니도 거실내 컨텐츠 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애플은 AppleTV를 통해 iTunes서비스를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Playstation3역시 국내에서 IPTV 단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니는 최근 Playstation3의 SW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의 Blueray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로운 웹브라우징은 언제 가능할까?

어려운 질문이지만 현재까지는 자유로운 웹브라우징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보다는 컨텐츠 제공업체나 단말 업체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수익을 전제로 한 컨텐츠 서비스에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자칫 구글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업 체만 좋은 일만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고객도 어느 정도 보다 쓰기 쉬운 정형화된 컨텐츠와 정보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다 안전하게 웹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PC용 컨텐츠와의 완벽한 호환을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PC와 같은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새로운 서비스, 비지니스 모델, 유즈 케이스가 등장하겠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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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

iPhone출시와 더불어 Safari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Safari는 Apple에서 전부 개발한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KHTML 을 가져다가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KHTML은 KDE의 Konqueror 라는 브라우저에서 사용된 Layout 엔진입니다.

Apple은 2003년 처음 Mac OSX용 Safari를 출시하였고 2007년 들어 윈도용 Safari 베타 와 iPhone, iPod Touch용 Safari를 잇달아 출시하였습니다. Safari가 Open Source KHTML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Apple은 2005년 6월 브라우저 엔진만 WebKit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였습니다. Nokia도 WebKit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S60 Mobile Platform용 브라우저를 Webkit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잠깐 가계도를 살펴보면,

KHTML -+—- WebKit (by Apple) –> Safari, Dashboard
|
+—S60WebKit –> Web Browser for S60 Mobile Platform (by NOKIA)
|
|—-> Konqueror

Apple의 WebKit은 KHTML에 많은 수정을 가하여 현재는 fork하여 따로 소스코드를 운영되고 있습니다. S60Webkit은 Webkit 프로젝트에는 속해 있지만 역시 따로 소스코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ebkit에 반영된 추가 기능에 대해 일정 간격을 두고 S60Webkit에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Nokia도 ARM기반으로 포팅하면서 Mobile Device에 최적화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Apple도 Nokia덕분에 iPhone에 쌩쌩 돌아가는 Safari를 쉽게 갖게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하여간 두 회사가 오픈소스인 KHTML을 가져다가 서로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S60 Browser의 Architecture입니다. KHTML의 WebCore와 JavaScript Cor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Memory Manager는 Nokia에서 개발한 것으로 Nokia BSD 라이센스를 따르고 WebCore, JavaScript Core는 LGPL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처럼 오픈소스를 가져다가 공개할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에 관해 명확히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Memory Manager처럼 일부 Proprietary 모듈도 과감히 공개한 부분도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WebKit은 Mobile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모토롤라의 리눅스 플랫폼에서도 Webkit을 사용하고 있으며 얼마전 발표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Andrioid 역시 Webkit을 브라우저 엔진으로 채택하였습니다.

Mozilla도 내년에 Mobile Firefox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ebKit이 다소 성능과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었는데, Mobile Firefox는 성능과 함께 XUL기반 개발 환경도 지원하여 다양한 Add-ons와 Theme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브라우저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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