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도 등장했던 윌리암 졸리츠(William Jolitiz)가 2022년 6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소식을 우연히 386bsd.org에 방문해서 알았습니다.
두 부부의 386BSD 개발 이야기는 여러가지로 흥미로웠는데, 우선 부부가 직접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했고, 386BSD가 이후 여러 x86용 BSD 유닉스의 기반이 되었고,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커널을 개발할 때 그들이 Dr. Dobb’s Journal에 쓴 개발 관련 글을 참고합니다.
아내 린 졸리츠(Lynne Jolitz)가 직접 올린 추모글을 보니, 월리암 졸리츠의 여러 이력과 왜 386BSD작업을 했는지 이야기를 알 수 있었네요.
우선, 윌리암 졸리츠가 386BSD에 자세한 구현 내용을 Dobb’s Journal에 공개한 이유는 나사(NASA)와 미국지질 조사국(USGS)에서 일하는 시절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가 만든 유닉스 6버전의 모든 소스 코드에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에, 386BSD 코드 역시도 독자들에게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알리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위 그림 대사는 수정해야겠네요.)
그리고 UC 버클리와 BSDi가 USL과 소송으로 BSD 유닉스 코드를 릴리스 하지 못할 때, 계속해서 386 BSD 코드를 업데이트하고 공개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생전에 데니스 리치로 부터 386BSD작업에 대한 칭찬을 들었고 이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내인 린 졸리츠(Lynne Jolitz)가 직접 남편에 대한 추모글에서 확인하세요.
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고인의 명복 빕니다.
덕분에 부고를 이제 알았습니다. 고인의 명복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윌리엄 프레드릭 졸리츠
당신의 이름과 업적들은 컴퓨터 공학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역사에서
계속 살아 숨쉴겁니다